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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중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것은 누가 뭐래도 IBM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사회 초년생으로서 IBM에서 일했기 때문에 이 회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애착과 애환을 지니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IBM)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1. 역사
끊임없는 기술의 진화에 대응하고 혁신하고 적응해 온것이 바로 IBM의 역사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1911년 설립된 IBM은 펀치 카드 표식기와 타임 클럭을 만드는 회사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러한 초기의 사업분야는 결국 현대적인 데이터처리 시스템 및 데이터저장 장치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기반이 되었고 결국은 그 방향으로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1950년대 초 IBM 701을 출시하면서 IBM은 본격적인 컴퓨팅 기업으로 변신합니다. IBM 701은 최초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컴퓨터였습니다. 이는 IBM 메인프레임의 모체로서 비지니스용으로도 연구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964년에 출시된 IBM의 System/360은 IBM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표준화시키는 전환점이었으며 그 후 수십년에 걸쳐 다양한 사양의 후속 제품들에도 업그레이드의 과정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지금도 여전히 IBM의 메인프레임에서는 중요한 컴퓨팅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IBM은 그 후로도 수십 년에 걸쳐 플로피 디스크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및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2)과 같은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엄청난 기술 혁신을 지속했습니다. IBM 왓슨 연구소는 그러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기획하는 산실로서 엄청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책상 귀퉁이에 올려져 있던 "THINK" 팻말은 IBM의 모토였으며 철학이었습니다. IBM의 연구와 개발에 대한 남다른 투자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들을 끊임없이 출시했으며 1990년 초반까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거인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보증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IBM은 1990년 중반, 급격한 IT환경의 변화로 인해 메인프레임에 대한 시작의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최대의 시련에 직면합니다. 그간의 관례를 깨고 루 거스너 회장을 외부에서 영입해서 IBM은 하드웨어 회사에서 종합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지금은 과거만큼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우뚝 서있는 IT의 큰 산입니다.
2. 제품 및 서비스
IBM은 정말 다양하고 광범위한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입니다. IBM의 제품과 서비스는 전 세계의 기업, 정부 및 조직이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IBM 제품의 핵심은 IBM 701의 후손이라 할 수 있는 메인프레임 컴퓨터들이며, 이들 컴퓨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데이터 처리 능력과 신뢰성 및 보안을 보증하는 솔루션이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컴퓨팅 자원입니다.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IBM 메인프레임은 그 가치를 증명합니다.
IBM 클라우드 플랫폼은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IaaS, PaaS, SaaS 등으로 대변되는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기업들의 IT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IBM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또한 엄청납니다. 광범위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IBM Watson이 대표적인 솔루션입니다. 인지 컴퓨팅 시스템인 Watson은 의료, 금융,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업용 어플리케이션들을 공급합니다. 비정형 데이터의 분석 및 데이터 기반 예측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체에 가치있는 비지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퀀텀 컴퓨팅은 대단한 잠재력을 지닌 연구 분야입니다. IBM은 Quantum Experience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이 복잡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고 암호학 및 재료 과학과 같은 분야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3. 비전
IBM의 비전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혁신입니다. 기술을 통해 시급한 난제들을 해결하겠다는 포부이기도 합니다. 최상의 컴퓨팅 능력을 세상에 내어 놓음으로써 불가능의 한계를 허물고 지속적인 학습과 발견의 문화를 창출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IBM 비전의 중심은 곧 기술입니다. 기술을 통해 온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IBM은 기후 변화, 의료 및 교육과 같은 문제에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그러한 의도에서 Call for Code 이니셔티브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장려하고, IBM의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서는 의료 진단 및 치료를 용이하게 합니다.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회사의 비전이 녹아 있는 이니셔티브들입니다.
IBM은 AI에 관해서는 윤리성과 책임성을 강조합니다. AI Fairness 360 툴킷과 AI Explanability 360 툴킷은 AI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제거해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자 노력합니다. AI에 대한 IBM의 비전은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동시에 모든 인류에게 차별없는 유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